홍콩, 4월06일 (로이터) - 미국령 사이판에 위치한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건설 현상에서 건설업체 대표가 중국인 근로자를 불법으로 입국시켜 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불법 이민 근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한 테스트에 직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주목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3일(현지시간) 북 마리아나 제도 지방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사이판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카지노를 소유한 인페리얼퍼시픽(Imperial Pacific)의 건설 계약업체인 베일리다오버시즈(Beilida Overseas)의 뤼후이 사장이 불법 근로자를 입국시켜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FBI는 수색 과정에서 150명 이상의 불법 근로자 명단과 미화 수천달러 및 위안화 수백위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페리얼퍼시픽은 로이터에 자사 직원은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으며 연방 및 현지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