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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마감) 연금 등의 결제수요와 당국 스무딩 추정 속 상승 전환 마감

입력: 2017- 03- 21- 오후 04:27
© Reuters.  (달러/원 마감) 연금 등의 결제수요와 당국 스무딩 추정 속 상승 전환 마감
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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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개월 만에 1110원대로 하락했지만 결국 상승 전환되며 전일비 0.2원 오른 1120.3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와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글로벌 달러가 압박받자 이날 환율 KRW= 은 전일비 6.1원 떨어진 1114.0원에 개장했다. 이는 작년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레벨이다.

하지만 오늘 달러/엔 JPY= 과 달러/아시아가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결제 또한 활발히 유입되자 달러/원은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국내 코스피 .KS11 가 외인들의 순매수세 속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인들의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달러/원의 상단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외인들은 3600억원 상당의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비롯해 결제수요가 계속 유입되면서 환율의 저점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자 일부 숏커버가 가세하며 달러/원의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됐다.

또한 장 마감 부근에는 여타 다른 달러/아시아가 눌리는 양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만 1120원대로 속등하자 이에 대해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종가 관리성 개입을 추정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 장 마감에는 당국이 1120원에서 종가를 형성시키려고 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은 전반적으로 달러/아시아 하락도 쉬어가는 분위기인 데다 결제도 우위를 점했다"면서 "다만 코스피 상승과 외인들의 주식 매수 공세만 보더라도 아직은 환율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연금도 들어온 것으로 보이고 당국도 속도조절에 나선 듯한데 달러/아시아가 아래로 움직이면 달러/원의 낙폭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 시가 1114.0 고가 1120.7 저가 1114.0 종가 1120.3

▶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 75억2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 9억6600만달러

▶ 22일자 매매기준율 : 1117.50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후 4시19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613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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