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4일 (로이터) - 전일 하락 마감했던 유럽 증시가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특히 광산주와 이동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오후 4시 5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8.13포인트로 0.75% 상승 중이다. 다만 이 지수는 올해 초와 비교해 8% 가량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영국 맨그룹(Man Group)의 주가가 13.983%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관리 중인 자산이 증가했다며 주식환매 계획과 함께 투자관리기업 알토(Aalto) 인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발 경제지표에 힘입어 종목별로는 광산주가 강세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을 뒤엎고 전년비 0.1% 올라 거의 5년 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비 1.9%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
프랑스 통신사 SFR의 주가가 5.35% 뛰며 이동통신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경쟁업체인 알티스(Altice)가 SFR의 지분 5%를 추가 인수한 영향이다. 스톡스 유럽 600 이동통신지수 .SXKP 는 현재 0.82% 전진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