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SOC 협의체'가 본격 가동됐다.
SOC 협의체는 SOC관련 10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올해 기관별로 민간부문 혁신성장을 지원한 성과와 내년 중점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제안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지난 10월 공공기관 혁신성장 추진단회의에서 1차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의 구체적 로드맵을 확정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 관련 통합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이 홈페이지에 중소기업이 우수한 신기술, 신제품 및 아이디어를 공공기관에 쉽게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별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혁신성장 콘텐츠를 통합 홈페이지와 연결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중 협의체 공동으로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기술 상용화 및 구매조건부 제품 개발을 비롯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SOC 협의체 추가 협업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토론에서는 각종 협업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철도, 공항, 공동주택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한 비접촉식 스마트 패스 시스템', '모든 교통수단을 총망라하는 종합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관이 보유한 유휴공간의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방안 마련'이 포함된다.
협의체는 각 프로젝트별 성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추가 논의를 거친다. 또한 협업 프로젝트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기관 간 협업으로 혁신성장 성과가 조기 창출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제도 개선, 규제 완화를 비롯해 SOC 협의체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대진 SOC 협의체 팀장은 "내년에는 SOC 협의체를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해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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