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9월01일 (로이터) - 날씨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2.6% 상승했고, 7월에 비해서는 0.6%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16.2% 급등했고, 특히 채소류 가격은 22.5%나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도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8.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비로 5월에 2.0% 상승한 데 이어 6월 1.4%, 7월에는 2.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근원물가는 전년비로 7월과 같은 1.8% 상승, 안정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은 1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상품이 전년비 3.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비 12.2% 상승, 전체 소비자물를 0.96%p 끌어올렸다.
공업제품은 1.3% 상승한 가운데 석유류는 3.6% 상승했다. 전기와 수도, 가스요금은 8.0%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비 1.8% 상승했다. 집세가 1.6% 상승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9%와 2.3% 상승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