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로이터) - 역외 투자자들의 중국 채권 보유량이 지난해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익률 상승과 위안화 강세로 중국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9일 중국 국채예탁결제기관(CCDC)과 상하이청산소(SCH) 데이터에 기반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은행간 단기자금 시장에서 지난 12월 동안 역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중국 채권은 1조 1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01억 위안 증가했다.
역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보유량은 같은 기간 330억위안 늘어 6065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단기자금 시장 채권의 역외 보유 규모는 전년비 43.5% 증가했다.
시중 은행이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NCD)의 역외 투자자 보유액은 12월중 14억 위안 늘어난 1404억 위안을 기록했다. 1년전 역외 투자자의 NCD 보유액은 21억 위안에 불과했다.
지난달 28일 AAA 등급 NCD 3개월물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5.3481%를 기록한 바 있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현금 보유량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