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3일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1150원 근방까지 레벨을 높였던 환율이 1130원대로 내려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KRW= 은 개장가로 1134.50원, 전일 대비 6.90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 이 개장가를 중심으로 1133-1136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주된 요인은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흐름이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달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 JPY= 이 109엔 아래로까지 하락한 가운데 미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 SGD=D3 도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다.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하는 등 아직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위험회피 분위기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