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일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 달러화가 다소 부침을 겪은 뒤 소폭 하락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 어제 서울장 종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달러화의 반락 분위기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 달러화는 최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들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부담속에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과 더해지며 오늘 아시아 장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어제 아시아 거래에서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도 달러/엔과 달러/위안 등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다만 최근 역외 플레이어들의 동향이 연말을 맞아 잦아들면서 대외 동향이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 될 수는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환율 움직임은 역내 수급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다.
환율은 이틀 전 거래에서는 장중 정유사 등의 결제 수요에 탄탄하게 아래쪽이 지지된 바 있고 어제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에 장 후반 롱스탑 거래가 촉발되면서 환율이 제법 반락하기도 했다.
주말을 앞둔 업체 수급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시기상으로나 레벨상으로 어느 한 쪽으로 역내 수급이 크게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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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2016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 (오전 8시)
⊙ 금감원: 전업 투자자문사의FY16.2분기(7∼9월) 영업실적(잠정) (오전 6시)
⊙ 통계청: 2015년 생명표, 2016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이상 정오)
⊙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오후 10시30분),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뉴욕지수 (오후 11시45분), ECRI 주간지수 (3일 오전 0시30분)
⊙ 유로존: 10월 생산자물가 (오후 7시)
⊙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준 이사회 주최의 "금융 개혁: 가계 및 소기업체에의 온라인 대출" 이벤트에서 환영사 (오후 10시45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혁신, 시장 구조 및 금융 안정성" 컨퍼런스에서 발언 (3일 오전 2시30분), 다니엘 타룰로 연준 이사, 동 컨퍼런스에서 발언 (3일 오전 3시)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