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1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1일 방어주 주도로 21년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3% 올라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20,881.27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1% 상승해 10년 만에 최고 종가인 1,696.81에 마감됐다.
니케이는 북미, 유럽, 아시아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른 주요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올랐다.
이날 도쿄 증시 거래액은 2조3,700억엔으로 평균 수준에 그쳤다.
다이와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선임전략가는 "보통 강세장이면 거래량이 급증하기 마련이지만 오늘 그런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식품, 철도 등 방어주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경기순환주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대형 제강업체인 고베제강은 이날도 18% 급락했다. 어제와 오늘 이틀 간 고베제강의 시가 총액 중 무려 36%가 증발했다. 품질 데이터 조작 파문이 고베제강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회사들로 확산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