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증시가 또 한번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코스피가 상승하고 외인들도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기존 달러/원 하락 재료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비 1원 내린 1098.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소매판매 호조와 연준 관계자의 연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다소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한데다 연이은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 여파에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이 연일 시그널을 줬으니 강하게 밀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