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11일 (로이터) - 올해 상반기 금 투자 수요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세계금위원회(WGC)가 11일 밝혔다. 2분기 상장지수펀드(ETF) 관심 급증으로 전체 금 수요가 15% 확대됐다.
이같은 견실한 투자 수요가 보석류 수요 감소 영향을 상쇄하면서 상반기 전체 금 수요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2335톤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금 투자는 448톤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을 나타났다. ETF 투자가 236.8톤으로 전년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흐름을 주도했다. 전년동기 FTE에서는 23톤이 유출됐었다.
WGC의 시장정보담당 알리스테어 휴잇은 이같은 금 투자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7월에는 추가로 80톤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확대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금 투자 기회비용을 낮추면서 금 투자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금 시장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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