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내린 2009.0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선 끝에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8포인트(0.08%) 상승한 23,346.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8포인트(0.13%) 오른 2,510.0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0.46%) 상승한 6,665.9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과 24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58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총 19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서비스업 유통업 의약품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주(株)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3% 빠지고 있다. 지난 12월 반도체 수출액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3.06포인트(0.46%) 상승한 672.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억원, 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0원 오른 11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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