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23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3일 오전장을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런 태도가 나타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이에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니케이지수는 0.4% 하락한 19,312.0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종지수와 은행업종지수가 각각 1.5%씩 내린 채 오전장을 마감해, 업종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회의록에서는 많은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에 부합될 경우 "상당히 이른 시일 내"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인상과 관련한 이런 조심스런 태도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2/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006%P 내린 2.421%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경기순환주들은 환시 움직임과 국채 수익률 수준에 민감하다. 따라서 글로벌 이벤트들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야할 때, 투자자들은 경기순환주를 외면하곤 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