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8월28일 (로이터) - 중국인민은행이 이르면 11월11일 자체 암호화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포브스지가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월11일은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이 가장 이루어지는 날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초기 단계에서 알리바바와 텐센트, 유니온페이, 그리고 중국 국영은행 네 곳 등 최소 7개 기관을 통해 암호화폐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개발 관계자 한 명과, 위 기관 중 한 곳의 전 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지폐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당국의 통화 공급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자체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이 지난 6월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 출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국도 준비에 박차를 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로이터의 논평 요구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고, 알리바바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또 나머지 6개 기관들도 즉시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