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3일 (로이터) - 아시아 주식시장이 13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전날 휴장했던 호주증시 .AXJO 는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1.7% 오른 5,772.77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상승폭 기준으로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국 증시는 소형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내, 거래는 한산했다. 이번 정책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5% 오른 3,154.38로, CSI300지수 .CSI300 도 0.2% 상승한 3,58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형주들이 반등해, 전날 1.2% 하락했던 차이넥스트지수가 1.1% 상승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중국의 유동성 긴축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보였다. 연준이 이번 주에 금리를 올리면 중국도 단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로이터폴에서 전망됐다. (관련기사 증권의 류스자 전략가는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 유동성 긴축의 효과가 실물 경제로 전이돼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71% 오른 2,374.70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의 자취엔지수 .TWII 도 저가 매수세에 0.2% 오른 10,128.15에 마감됐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도 0.6% 전진한 25,852.10을, H-지수 .HSCE 는 0.4% 상승한 10,525.74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가 완화한 영향에 초반의 낙폭을 줄여 보합 마감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약보합(-0.05%)인 19,898.75를 기록했다.
이날 니케이는 연준의 정책회의 개최를 앞두고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됐다.
토픽스지수 .TOPX 는 0.1% 오른 1,593.51에 마감됐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