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8월03일 (로이터) - 애플이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했다. 퍼스널컴퓨터(PC)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던 애플은 아이폰에 힘입어 10년 동안 성장세를 지속했고,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와 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강자로 변모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 초반 2.8% 오른 207.0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을 알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애플의 주가는 9% 가량 올랐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4~6월)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자사주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말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가가 206.49달러선을 넘어설 경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는 상황이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92% 오른 207.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