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03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550억 유로(약 71조 850억원) 규모의 장기 예산안을 내놓았다.
2021~2027 회계년도를 대상으로 한 이 예산안은 구조개혁, 경제위기 시의 유로존 투자와 유로존 가입 등을 돕기 위한 유로존 관련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유로존 가입국을 돕기 위한 목적의 예산 등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배정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EU예산과) 분리된 예산안이 유로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하지만 19개 유로존 국가들이 분리된 예산을 가져서는 안되며 만약 있더라도 작은 규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U는 내년 브렉시트로 인해 껄끄러워질 EU의 관계에 분리된 유로존 예산안까지 두면 분열이 초래될 것이라고 보고 27개국 EU 전체 예산안의 한 부분으로 유로존 펀드를 두었다.
개혁 지원 예산으로는 250억유로, 투자 지원을 위한 대출금으로는 300억 유로를 편성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