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5월25일 (로이터) - 유가가 25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지지받았다. 그러나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 현재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일비 60센트, 1.23% 상승한 배럴당 49.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거래에서 WTI는 54센트, 1.12% 오른 배럴당 4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전일비 56센트, 1.15% 상승한 배럴당 4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런던거래에서는 26센트, 0.54% 상승한 배럴당 48.61달러에 마감되면서 그전까지 이어오던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났다.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주 예상치의 두 배 가량 감소한 것으로 미국석유협회(API)의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API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한주간 원유 재고는 510만배럴 감소한 5억3680만배럴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50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과 긍정적인 미국 주택 판매 데이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빠르면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는 추가 지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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