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기준 옥수수 ↓ 0.9%, 소맥 ↑ 4.7%, 대두 ↓ 0.2%
시카고, 6월17일 (로이터) -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16일(현지시간) 모두 상승세로 주말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소맥 선물이 2주 연속 랠리를 이어간 반면, 옥수수와 대두 선물은 미 중서부에 내려진 비 예보에 압박받으며 하락했다.
CBOT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은 전 세계적인 건조한 기후 우려가 고단백 소맥 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과 투자 펀드의 대규모 숏커버링에 이틀 연속 지지받았다. 전일에도 2.4%나 상승했던 SRW 선물은 이날도 지난해 6월27일 이후 최고치(부셸당 4.6850달러)를 작성하는 등 2.5% 넘게 추가 랠리를 전개했다.
소맥 시장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옥수수 선물도 1% 넘게 동반 상승했다. 민간 수출업자들이 다음(2017~18) 시장연도 기준 멕시코에 옥수수 12만톤을 선판매했다는 미 농무부(USDA) 발표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대두 선물은 일중 저점으로 하락한 뒤 기술적 매수세가 강화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준물이 10일, 20일 이평 지지선을 방어하면서 매수세가 살아났다.
트레이더들은 남미의 생산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두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이날 CBOT에서 옥수수 햇곡 기준물인 7월물은 4.5센트, 1.19% 오른 부셸당 3.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맥 7월물은 11.5센트, 2.53% 전진한 부셸당 4.652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기준물인 7월물은 4.25센트, 0.45% 상승한 부셸당 9.39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CBOT 소맥이 4.7% 상승한 반면 옥수수가 0.9%, 대두가 0.2% 각각 하락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