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5일 (로이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고 자본지출을 증대시켜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제 혜택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정부 및 집권당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10월 조기총선과 더불어 세제 혜택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인력 투자 및 생산성 혁신을 위한 캠페인에서 임금 인상과 자본지출 증대는 핵심적 목표다.
하지만 아직 경계 태세를 풀지 않은 일본 기업들은 기록적 규모의 현금을 깔고 앉아 지출을 꺼리고 있어, 일본 경제가 민간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소식통들은 아베 총리가 현행 29.97%의 법인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세 인하가 기업 투자 증대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다수 제시되고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