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31일 (로이터) - 제프리 군드라흐가 이끄는 더블라인 캐피탈이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느린 금리 인상 신호에 랠리를 확대한 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익스포저를 축소했다.
더블라인의 CEO인 군드라흐는 29일(현지시간) 밤 전화 인터뷰에서 자사가 이머징마켓에 "적절히 비중확대(modestly overweight)"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이제 끝난 것으로 생각되는 리스크 랠리에서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옐렌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을 언급하며 "옐렌이 말한 것으로 볼때 나는 리스크 시장이 앞으로 모든 것을 재평가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옐렌은) 놀라울 정도로 도비시했다. 글로벌 경제 상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미래가 정확히 어떻게 될지 확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머징마켓 국채를 포함하는 JP모간 이머징마켓 채권지수 플러스는 올들어 29일까지 5.13%가 상승했다.
군드라흐는 옐렌의 암울한 전망이 달러 거래를 "점차 약하게" 만들 것이며, 전체적으로 리스크 자산을 "매도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니퍼 아블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