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3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5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밑돌았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8.4%로 직전월 기록인 8.5%를 소폭 하회했다. 전문가 예상치도 8.5%였다.
이 기간 유로존 전 지역의 실업자수는 4월보다 약간 줄어든 1366만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비교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실업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포르투갈의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전월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러 지표가 유로존 경제의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실업률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온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나 소비자 심리지수 모두 경제전망을 암울하게 보고 있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올해 유로존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