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월20일 (로이터) - 미국 하원이 세제개혁안을 통과된 가운데 이번주 안에 상원 표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자 1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기준물 수익률은 7주래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존 카나반 스톤앤매카시리서치어소시에이츠 전략가는 "분명 세제개혁안으로 인해 이미 증가세인 재정적자가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다"라면서 "그로 인한 영향이 연준의 재무제표 축소 영향과 합쳐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미 세제개혁안 통과 전부터 트레이더들은 11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계절조정 후 연율로 13년래 가장 많은 129만7,000채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채권 매도에 나섰다.
이날 국채 매도 속에 수익률 곡선은 이틀 연속 가팔라졌다.
5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월요일의 57.2bp에서 59.6bp로 확대됐다.
기준물인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후반 7bp 상승한 2.45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지난 10월 말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9년래 고점인 1.861%를 찍었고, 5년물 수익률도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2.230%에 도달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