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0월18일 (로이터) -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 지역 긴장이 공급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지받아 유가는 18일 오전 상승했다.
브렌트유 12월물 LCOc1 은 오전 10시52분 현재 0.69% 오른 배럴당 58.2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WTI 11월물 CLc1 은 0.4% 상승한 배럴당 52.09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는 6월 중순 수준에 비하면 각각 3분의 1, 4분의 1 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라크 분쟁, 미국과 이란 간 긴장으로 인한 원유 공급 우려와 미국 재고 감소로 유가가 지지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13일로 끝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가 710만 배럴이 줄어 4억6140만 배럴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있는 미국 시장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리스크 프리미엄 또한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라크는 주초 쿠르드 자치정부(KRG)가 장악하고 있던 북부 키르쿠크 유전지대에 정부군을 투입하여 장악하였다. 이러한 분쟁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일 5백만 배럴을 생산하는 키르쿠크 유전지대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또한 여전하다.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협상 이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경제제재 재개에 대한 미 의회의 판단을 촉구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