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로이터) - 다우 23,000p 돌파가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
* 美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000p 돌파 후 불과 10주 만에 23,000p를 돌파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자신이 이룬 정치적 성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증해주는 증거라고 자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취임 후 지난 9개월 동안 트럼프는 의회 과반수의석 확보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가 얼마나 힘들 수 있는지를 어렵게 배웠다.
그는 분명 연준의 현 정책이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초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시장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Predictit)에서 옐렌 현 의장과 파월 현 이사가 가장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으로 부상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의 전임자가 구성해놓은 연준을 또 다른 개편 대상 기관으로 간주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경우 예외를 두는 게 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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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