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9일 (로이터) -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01.85)보다 0.3% 상승한 102.20으로 2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2% 올라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써 경기 동향 판단 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5% 올랐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다만 전력, 가스 및 수도, 그리고 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들여다보면 식료품이 전월 대비 2.1%,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11.8%로 상승폭이 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8% 올랐지만 IT는 전월 대비 0.3%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한편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반면, 중간재 및 최종재는 전월 대비 각각 0.2%, 0.4% 올랐다. 한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2% 상승했다.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모두 4.4%,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5.0% 올랐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