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수출입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수출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1분기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인 1,6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6% 증가해 기존 1분기 최고 기록인 1,69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2년 1분기 전망'에 따르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겠지만,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