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0%를 달성하며 11년 만에 최고 연간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4분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지난 2010년(6.8%) 이후 가장 높은 4.0%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달성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숙박음식, 운수 등)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1.7%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성장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0.6%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4.3%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3% 늘어났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했다.
농림어엉ㅂ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성장했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1.3% 늘어났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이 1.1% 늘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0.5% 감소했다.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