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8월03일 (로이터) - 캐나다 자산을 추적하는 외국계 기업 인수합병 전문회사들(buyout firms)로 인해 2017년 상반기 캐나다의 사모펀드 활동이 사상 최고조를 기록했으며 변호사와 펀드매니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톰슨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사모펀드들의 기업인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한 146억캐나다달러(미화 116억달러)로 사상 최고로 집계됐다. 이 기간 거래 건수는 10% 늘어난 184건으로 밝혀졌다.
올해 상반기 캐나다 기업들을 겨냥한 인수합병 거래중 비(非) 캐나다 투자자들이 주도한 비율은 약 38%로 2016년 상반기의 27%에 비해 크게 늘었다.
로펌 토리스 LLP에서 사모펀드 담당 헤드인 마이클 아카위는 "미국 플레이어들이 캐나다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리고 규모가 보다 큰 거래에 그들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외국 자본의 강력한 개입을 전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