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선행지표로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1로 전년 동월 대비 8.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했으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 등이 내려 전월 대비 4.7% 내렸다.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각각 전월 대비 1.8%, 2.3%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 및 숙박서비스가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2.4% 하락했고,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8.3% 큰 폭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6.6% 오른 반면, IT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근원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소비 수요가 살아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이달 유가 상승세가 둔화돼 향후 상승 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