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지난달 수출이 555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이자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종전의 월간 최대 기록은 지난 9월의 558억3,000만 달러다.
월별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6억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뤘다.
수입은 37.8% 증가한 53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연속 500억 달러 기록을 이어갔으며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 실적도 8개월 연속 경신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을 제외하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증가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최근 수출 호조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