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ris Yu
Investing.com – 중국의 공장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되었다. 소비자 물가 역시 중국정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통제 노력을 강화한 후 하락했다.
중국국가통계청에 따르면 6월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측치와 동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했다. 5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9%였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이어가고 있으나 산업 부문에서의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다. 소규모 기업들이 높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않을지에 대한 중국 규제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와 함께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청의 선임 통계학자 Dong Lijuan의 설명에 따르면, 원유와 천연가스는 물론 철금속과 비철금속의 제련 및 가공 부문에서 가격 상승이 둔화되었다.
그는 “공급을 확보하고 원자재 섹터의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국내 정책은 초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시장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산업 제품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제한을 풀면서 석탄, 강철,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 몇 달간 급등했다. 이 문제에 대한 지원책으로서 중국 국무원(State Council)은 지난 수요일 중국인민은행이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2020년 4월 이후 첫 움직임이 될 것이다.
석탄 및 철광석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국가보유분 중 강철과 구리를 판매하여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 Zhu Haibi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주로 생산자 물가지수에서 나타나며, 이는 실질적으로 사라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