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1일 (로이터) - 북한은 미국이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수역으로 파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미국의 "침략 책동"을 규탄하고 이에 대해 초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밤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내놓은 성명에서 칼빈슨호 타격단의 한반도 수역 파견은 "미국의 무모한 침략 책동이 엄중한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군사적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방식에도 기꺼이 대응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결코 평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과 초강경으로 맞서 강력한 힘으로 자기를 지키고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