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월16일 (로이터) - 국내외 강한 수요와 정부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중국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사상 최고치인 전년비 18.3%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19%는 소폭 하회하지만 지난 4분기의 6.5%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번 GDP 성장률은 작년의 낮은 기저효과 영향까지 더해져 공식 분기 집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분기 대비 1분기 GDP 증가율은 작년 4분기의 3.2%보다 낮은 0.6%를 기록했다.
한편 3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14.1% 증가해, 1~2월의 35.1% 증가와 로이터 전망치 17.2%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비 34.2% 늘어났다. 로이터 전망치는 28.0% 증가였으며 지난 1~2월에는 33.8% 늘어난 바 있다.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25.6% 증가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25.0% 증가였으며, 1~2월에는 35% 늘어난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