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2일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계속 힘을 잃어가는 양상에서 환율의 반등이 여의치 않거나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어젯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위험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그동안 뉴욕 증시 랠리를 부채질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및 세제 개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에 달러/원 환율 KRW= 이 역외 거래에서 반등에 나섰다. 전일 서울장 마감 이후 1110원대로 밀려났던 역외환율은 1122/1123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 달러/싱가포르 달러 환율 SGD=D3 역시 밤사이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다시 확인된 미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스탠스에 상승 동력을 잃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 EUR= 은 1.08달러대로 올라선 가운데 달러인덱스 .DXY 는 지난달 초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대외 여건 속에서 오늘 달러/원 환율은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중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와 달러 약세 모멘텀중 어느 쪽에 힘이 실릴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결제 수요 및 연금 쪽 달러 수요가 환율을 지지해주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다시 대규모 순매수로 복귀한 점도 달러/원 환율에 상충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엔화가 강세를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빠르게 반등할 전망이다. 이미 현재 100엔당 1000원 위로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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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청년 고용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오전 8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오전 8시30분), 유일호 부총리,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개최 (오전 10시40분), 2017년 제1차 재정정책자문회의 개최 (오후 2시)
⊙ 금감원: 2016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 (오전 6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오후 2시)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금리발표 없음)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 (오후 8시), 1월 주택가격 (오후 10시), 2월 기존주택판매 (오후 11시)
⊙ 유로존: 1월 경상수지, 1월 순투자규모 (오후 6시)
⊙ 일본: 2월 수출입, 2월 무역수지 (이상 오전 8시50분)
⊙ 후노 유키토시 일본은행 정책위원 시즈오카의 비즈니스 리더들과 회동, 나카오 타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첫 아시아개발은행-OMFIF 세미나에 참가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