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5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 강세 영향으로 내렸다.
니케이지수는 0.2% 하락한 19,577.38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사업부 웨스팅하우스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12% 급락했다. 이날도 도시바는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이었다.
그러나 도시바는 웨스팅하우스에 대해 미국 연방 파산법상 파산보호신청인 '챕터 11'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간밤 뉴욕 거래 후반 달러/엔은 0.13% 하락, 114.72엔에 호가됐다. 이는 최근 기록한 근 2개월래 고점인 115.51엔에서 멀어진 것이다. (관련기사 0.2% 내린 1,571.31로 마감됐다.
한국의 코스피도 미국 금리결정을 목전에 두고 약보합(-0.04%)인 2,13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도 다른 아시아 증시를 따라 0.04% 내린 9,740.31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간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내림세로 마감됐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2%, 0.4% 하락한 23,792.85와 10,272.83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강보합 마감됐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있었던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시장을 놀라게할 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CSI300지수는 0.2% 오른 3,463.92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1% 상승한 3,241.94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리 총리는 국내외 리스크가 남아있고,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6.5% 성장률 달성이 순탄치 않겠지만 중국 경제의 경착륙 전망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증시도 광산주가 장 후반 랠리를 펼친 덕분에 0.26% 오른 5,774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