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08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주말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낸 가운데 8일 오전 일본 증시가 4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니케이지수는 0.5% 내린 19,246.6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가즈히로 증권전략가는 "미국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해 왔으며, 연준 정책회의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발언한 후, 시장은 연준이 오는 14~15일에 개최되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계의 경쟁을 강화하고 의약품 가격을 끌어내릴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힌 영향에 제약주들이 부담을 받았다. (관련기사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 제약주들에게도 압박을 줘, 다케다제약과 오노제약이 각각 1%, 1.4% 하락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