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03일 (로이터) -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미국 머니마켓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중순 회의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을 확대했다.
옐렌 의장은 우리시간 4일(토) 새벽 3시에 시카고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인데, 트레이더들은 그가 3월14~15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치 레인지를 0.75~1.00%로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공고히 다져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BC의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은 2일(현지시간)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서 "시장에서는 내일 옐렌이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의심을 없애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제시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작년 12월 금리 목표치 레인지를 0.50~0.75%로 25bp 인상한 후 지금까지 추가 인상을 하지 않아왔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 정도로 잡았지만 이날은 이 가능성이 77.5%로 상승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와 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nL3N1GF064 )
모간스탠리와 UBS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이날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