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로이터) - 가입자 수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VZ.N 가 경쟁에 밀려 4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버라이즌은 4분기(12월 31일 종료) 총 영업매출이 32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42억5000만달러에서 5.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4분기 신규 후불 가입자 수는 59만1000명으로 전문가 전망치 72만6000명을 하회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에 야후의 핵심 인터넷 사업부를 현금 48억3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야후 사용자 계정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야후는 2013년에 10억명 이상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으며, 2014년에도 5억명 이상의 사용자 계정이 유출됐다고 시인했다.
야후는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버라이즌과의 인수 협상을 당초 계획한 올해 1분기가 아닌 2분기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이날 유출 사고의 여파에 대해 야후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