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3일 (로이터) -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2017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한산한 거래 속에 제조업 지표 호조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는 1.7% 상승 마감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작성했고, 독일의 DAX지수는 근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1%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지수는 13개월래 최고치 기록 후 0.4%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의 블루칩 유로스톡스50지수는 0.6% 상승하며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역시 0.5%가 올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과 스위스 시장은 휴장했다.
HIS마르키트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 중 54.9를 기록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의 53.7이나 경기 확장-수축을 가르는 50선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 관련기사 제조업 성장은 아시아와 미국의 수요 증가로 근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프랑스 제조업 활동 역시 5년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제조업 활동은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코엔 드레우스는 "새해 첫 거래일에 좋은 경제 지표를 보게 되어 기쁘다. 투심이 좋아졌고, 앞으로 몇 달간 신고점 기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유럽의 여러 정치적 리스크로 앞으로의 길은 평탄치 않아보인다.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미국에 비해 꽤 매력적이고, 유로 약세는 물론 기업 마진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어 나는 올해 유럽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