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월30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쿠싱지역 재고도 소폭 늘었다.
29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12월23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21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61만 4000배럴이 늘며 4억 8606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59만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88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2.8%가 줄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12.7%가 증가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17만 2000배럴이 증가한 6644만배럴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0.5%P가 하락한 91.0%를 나타냈다.
전일 미석유협회(API)도 지난 주 원유재고가 420만배럴이 증가했고, 쿠싱지역 재고는 52만 8000배럴이 늘었다고 밝혔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