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6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6일 혼조 마감됐다.
한국, 중국, 일본 증시가 상승한 반면, 홍콩, 대만, 호주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9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엔 약세에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니케이지수는 0.7% 상승한 19,401.15에 이날 거래를 마쳐 9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니케이는 작년 5월 이후 최장기간 동안 상승했다.
주간으로 이 지수는 2.1% 올랐으며 6주째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0.5% 상승한 1,550.67에 마감됐다.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수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보험사들의 주식 투자를 억제하는 최근 당국의 조치로 투심이 악화된 영향이다.
CSI300 지수는 0.2% 상승한 3,346.65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0.2% 오른 3,124.03에 마감됐다.
주간으로 CSI300 지수는 4.2% 하락해 1월말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도 3.4% 내려 근 8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0.27% 오른 2,042.24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한편 호주 증시는 광산주들의 약세에 0.1% 내린 5,532.93에 마감됐으며, 주간으로는 0.5% 내렸다.
대만 증시도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해 0.36% 하락한 9,326.78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향후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0.2% 내린 22,020.75에, H-지수는 0.1% 빠진 9,470.33에 마감됐다. 주간으로 항셍지수는 3.3%의 낙폭을 보였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