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센터.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비대면 생활 방식을 뜻하는 ‘랜선라이프’를 중심으로 ‘2020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가을학기부터 ‘쿠킹클래스’ 등 일부 강좌를 비대면 온라인 강좌로 시범운영 해 왔던 롯데가 이번 학기부터 정식으로 비대면 랜선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2020 겨울학기에 개설될 전체 강좌 중 랜선문화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소수정예’와 ‘문화생활’, 그리고 비대면 ‘랜선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롯데문화센터 회원만 입장해 소수정예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장 미쉘 바스키아전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와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미디어 프로젝트전’을 통해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롯데호텔 미슐랭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과 연계한 ‘프렌치 디너와 테이블 매너’ 강좌 등 테이스팅 강좌를 준비했다.
또한, 뚝 끊겨버린 해외여행으로 심한 ‘여행병’에 몸살 난 집콕족들을 위한 ‘랜선 해외여행’을 강좌로 마련했다. 베테랑 가이드가 현지에서 생중계하는 ‘홍콩 야경투어’와 ‘뉴욕 모마 미술관 투어’, 온라인 재즈 감상이 가능한 ‘오늘밤 재즈감상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겨울학기 문화센터는 4일부터 각 매장 문화센터와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학기는 다음 달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집콕에 힘겨워 하는 영유아들과 함께 육아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신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세심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랜선 육아반’을 마련했으며 6명 내외로 구성되는 ‘소수정예 안심 강좌’에서는 ‘트윈클 발레와 함께하는 온라인 영어 발레 강좌’와 ‘랜선 베이비 마사지 강좌’ 등을 운영한다.
또한, 피아노와 줌바댄스 등 ‘취미 강좌’와 타로, 미술 심리상담사, 원예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 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겨울학기 문화센터는 5일부터 전국 60개점 문화센터와 롯데마트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5일부터 30일까지 정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ID당 1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학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이번 겨울 문화센터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수정예 강좌와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쿠킹클래스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랜선 강좌를 강화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가능한 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