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앱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NASDAQ:PYPL)이 작년 동기 대비 25% 급증한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팔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4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3억8000만달러) 대비 24.7%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4억3000만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6200만달러에서 10억2000만달러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페이팔을 통한 3분기 결제액은 247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7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94센트를 상회했다.
페이팔의 이런 좋은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후 재택 근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지출이 덩달이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페이팔 주가는 이날 0.88% 상승한 187.76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자 6% 넘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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