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01일 (로이터) - 영국의 9월 모기지 승인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영국 주택 시장이 회복 신호를 보내며 주택 대출도 이처럼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모기지 승인건수는 국민투표 이전의 수 개월 동안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소비자대출 증가세도 둔화됐다.
31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에 따르면 9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 승인 건수는 6만2932건으로 8월의 6만984건에서 증가하며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폴 전망치인 6만150건 또한 상회했다.
한편 소비자신용은 전월비 14억500만파운드 증가하며 8월의 16억3500만파운드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3분기 기준 소비자신용 증가율은 연율 9.6%로 8월까지 3개월 간의 10.7%에서 내려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