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06일 (로이터) -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도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8월에 6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던 미국의 서비스업 부문 활동이 9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8월 공장주문 역시 증가했다. (관련기사 증시는 엔 약세가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를 높이면서 나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의 전자기기 회사 레노버가 후지쯔의 컴퓨터 사업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후지쯔의 주가가 급등했다.
니케이지수는 0.5% 오른 16,899.10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레노버 그룹이 후지쯔의 개인용 컴퓨터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이에 후지쯔의 주식은 5.7% 급등한 채로 마감됐다. (관련기사 0.5% 상승한 1,353.93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들의 강세에 0.6% 오른 2,065.30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도 금융주 주도로 0.55% 상승한 5,483.03에 장을 접었다.
대만 증시 역시 0.13% 오른 9,284.31에 마감됐다.
다음주 중국 증시 재개장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쌓고 있는 가운데 홍콩 증시는 금융과 자원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69%, 1.39% 상승한 23,952.50과 9,947.10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앰플파이낸스그룹의 과장인 알렉스 왕은 "시장 참가자들이 내주 중국 증시 재개장을 앞두고 포지션을 늘리기 시작했다"라면서 "기본적인 분위기는 강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금주 내내 국경절 연휴로 휴장하고 내주 월요일 다시 개장한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