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합병 전 거래일인 지난 5일 하나금융11호스팩의 종가를 기준으로 확정된 시가총액은 4882억원"이라고 "파킨슨병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 7개국의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31억달러에서 2026년 88억달러(약 10조6000억원)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현 시총이 코넥스 시장에서의 거래직전 가치 2841억원과는 차이가 커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유일의 비영리 파킨슨병 기초연구 및 임상 기관인 PICC와 'KM-819'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수의 파킨슨병 관련 임상 데이터와 개발 능력을 겸비한 PICC와 공 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미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기관으로부터 임상 2상 비용을 확보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KM-819는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다계통위축증과 심부전 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밖에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KM-023의 중국 임상 3상 투약이 최근 완료됐다. 내년 판매허가 신청을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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