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5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을 실어줬음에도 오전 보합 거래되며 버텼던 금값이 오후 들어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오후 3시16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0.6% 정도 내린 온스당 1,27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금 선물도 0.24% 빠진 온스당 약 1,27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은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립호주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비안느 라이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 내지 베팅이 강해지면서 금값이 오늘 소폭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글로벌 경제 우려와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서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금값은 올해 들어 20% 랠리를 펼쳐왔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