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일 송고한 기사를 재송하는 것입니다.)
뉴욕/런던, 2월20일 (로이터) - 금이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전일 금값의 2% 상승에 대한 일부 차익을 실현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매우 낮은 수준의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을 지지해 금은 온스당 1225달러 위에 머물렀다.
금 현물은 뉴욕시간 후반 3.9달러 내린 온스당 1228.05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주간 기준 0.5% 하락, 5주 만에 처음 후퇴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0.4% 오른 온스당 1230.80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올해 들어 거의 16%나 치솟았다.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금이 랠리를 펼쳤다. 금은 지난주에는 1년 고점인 1260.60달러까지 전진했다.
ABN 암로의 분석가 조르쥬 보엘은 "모멘텀은 강력하다. 어제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올랐다. 내가 볼때 이 같은 금값 강세는 주로 중앙은행 정책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금은 금리가 낮을 경우 혜택을 보는 경향이 있다. HSBC 증권의 수석 금속 분석가 제임스 스틸은 "금은 1200달러 한참 위에서 계속 기반을 닦 고 있다"면서 "금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금은 일부 약세 상황을 사실상 무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도 후퇴했다. 그러나 증시는 초반 저점에서는 벗어났다. 미국 국채 단기물 수익률은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 경제 데이터 발표 후 상승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금을 지지했다. 올해 금 ETF의 금 보유고 증가 규모는 지난해 전체 감소폭을 이미 넘어섰다. 세계 최 대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스의 금 보유고는 18일 0.38% 추가 증가, 713.63톤으로 집계됐다.
은값 대비 금의 가치는 7년여 최고로 상승했다. 19일 현재 금 1온스는 은 80온스에 해당돼 연초의 76.7온스에 비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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