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1월19일 (로이터) - 호주 중앙은행은 11월 정책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금리 인하를 고려했지만, 추가 완화가 저축자들과 신뢰에 타격을 줄 리스크 등으로 동결을 결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회는 임금 성장 및 인플레이션의 달갑지 않은 부진을 감안해 0.75%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위원회는 결국 동결을 선택했고, 필요시 추가 완화 가능성은 열어두는 한편 장기간 금리가 낮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록은 "이미 몇 달간 상당한 통화 부양을 제공했고, 길고 다양한 시차를 고려해 이미 도입한 부양책의 효과를 시간을 두고 판단해보자는 주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되었다는 것이 도비시한 서프라이즈가 되면서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3% 하락한 0.6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